뒷거래와 권위없는 상 범람… 돈벌이 수단으로 전략

누구를 위한 ‘미용대회’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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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열린 미용대회는 역대 최고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약 40여개 이상 열려 평균 20여개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열렸다.
미용대회는 각 협회 뿐만 아니라 대학교, 지방자치단체장 명의, 협동 조합등에서 주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올해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거의 매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미용실이 휴무인 화요일에 걸쳐 진행됐다.
각 협회가 자체적으로 대회장을 렌트해 단독으로 열거나, 코엑스나 엑스코등 박람회 기간에 부대행사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사와 함께 열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많은 미용대회가 열리면서 주최측들은 올 상반기에 치열한 경쟁으로 선수 유치에 열을 올리다니 보니 부작용이 이곳저곳에 나타나 대회가 끝나고 난 후에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많은 선수 참가를 모집하기 위해 주최측에서 ‘영업 아닌 영업’이 편법과 뒷거래로 이루어 지고 있어 미용대회 개최 목적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 학교나 학원에서는 주최측과 뒷거래를 통해 미리 입상 성적을 정해 놓고 한다는 폭로도 이어지고, 참가자들은 거의 입상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상의 권위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뉴스에는 무조건 ‘전원 입상’ 이라는 기사가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주최측들은 대체적으로 협회가 대부분인데 오로지 대회를 위해 협회를 운영하는 ‘미용대회 회사’ 라는 점이다.
즉 미용대회를 협회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 하다 보니 대회의 질이나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당연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은 주최하는 곳도 책임이 있지만 출전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출전하는 선수들은 어린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학원이나 학교에서 교수나 강사가 추천하면 나가는 식이다. 즉 책임은 학원이나 학교에 있다는 것이다. 대회에 나가서 무조건 상을 받아 와야 교육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의 권위나 성격은 무시하고 주최측과 뒷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러다보니 ‘000국회의원상’이라는 상장이 유독 미용대회에서 시상이 되는 부끄러움과 상의 가치와 자부심은 상실된지 오래다.
미용대회는 미용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계기가 된다. 상의 성적을 떠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용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순수 목적이외에 학원이나 학교에서 다른 목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면 지탄받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상반기에 대회를 나가야 하는 것은 대학의 입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출전한다. 아직까지 입시에서 그 상의 권위와 주최측이 어떠한 단체인지를 따지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지 는 않았다.
미용대회에서 선수 학부모등이 항의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경우는 흔히 볼수 있다. 전 부산미용고 이강열 교감 선생님이나 강원생활고등학교 현원철 교장 선생님등이 대회장에서 주최측게 강력했던 사건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그 문제가 터져 나온다면 이것은 미용계에 상당한 후폭풍이 일어나 자칫 많은 미용들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997년 8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핸디김’ 이라는 미용대회 주최자를 구속시켰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에도 많은 미용대회가 열렸었고, 뒷거래가 만연해 경찰에서 조사받은 주최자가 20여명이 넘었다. 그 사건 이후 웬만한 미용실에 하나씩 자랑스럽게(?) 진열되어 있던 트로피나 상들이 사라져 버렸고, 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미용계를 떠나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원로 미용관계자들은 지금이 그때 보다도 휠씬 더 대회가 많고 뒷거래가 많은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 미용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던 것은 끊임업는 기술 발전이었다. 그 배경에는 미용대회가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혹시 일부 미용대회 주최자들 이를 악용하고 있다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가이드를 해야 할 교육기관 관계자들의 반성이 필요할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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