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최저임금제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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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저임금제’ 라는 정치적 제도에 공감합니다.
여기서 ‘공감’이라고 표현한 것은 미용실 운영자 이전에 제 자신도 미용인으로써 성장한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제라 함은 국가가 노사 간의 임금 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서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최저입금제 때문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학생도, 자격증을 갓 취득해서 미용실에 취업한 막내 직원도 최저임금제에서 제시하는 금액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미용실의 근로조건은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최소한의 ‘생존 권리’ 정도가 보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용실을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비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비에 약간의 금액이 더해진 경우가 태반이었지요.
원장님이나 실장님에게 시술을 배워야했으며 이러한 교육에 대한 대가를 급여의 일부분으로 대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와 같은 세대들이 미용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확고한 직업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인정받으며 다닐 수 있는 편안한 직장을 선호합니다.
과연 미용사의 꿈을 꾸고 시작하는 사람들 가운데 어느 정도가 미용에 대한 올바른 직업의식을 갖고 있을까요?
경영자는 자신이 속한 환경의 자산을 지킬 의무가 있고 그 의무를 다할 때 직원들도 안전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영자 입장에서 볼 때 함께 하는 직원들이 한명, 두명씩 늘어남에 따라 감당해야 될 짐의 무게가 무거워 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미용실 최저 임금제 도입이 어쩌면 좋은 기회가 될지 모른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무조건 급여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시선을 돌려 우리가 더 항의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현 상황이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바로 현장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는 훈련과정과 전문 교육과정을 좀 더 세밀히 구조화하고 검증된 교육 과정 이수를 통해서만이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쉽게 취득하고 취미처럼 할 수 있는 미용이 아닌 검증된 기술 교육 과정을 거쳐 제대로 된 기술과 인성을 가진 사람만이 미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미용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만이 이 길을 걷게 될 것이고 투철한 직업관도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CS 등의 시스템도 만들어져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쉽게 기술만 익혀서 할 수 있는 것이 미용이라는 편견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선택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직업이 되어야만 미용사의 자긍심이 올라가게 되며 고질적 인사문제인 이직율도 감소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년 실업자가 많다고 하지만 직원이 모자라 전전긍긍하는 미용실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미용실의 운영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극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실도 ‘경영화’되는 현시점에서 양극화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환경변화에 준비되지 않은 미용실은 시작부터 어려울 것입니다.
최저임금제 도입, 힘들지만 여기서부터가 미용계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아닐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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