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뷰티업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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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으로 시작된 2017년은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문재인 대통령을 선출하며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뷰티업계도 국내외 정서, 경제적 여건 등과 맞물려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며 한해를 보냈다.
다양한 이슈 중 2017년의 가장 컸던 10가지 뉴스를 본지에서 선정했다.

 

1. 사드 국면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해 뷰티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사드관련 중국의 보복으로 한국 화장품의 중국 매출은 급락했다. 또한 한국에 뷰티관련 교육생들이 거의 자취를 감췄으며, 한국 강사들의 중국내에서 교육 역시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 각종 뷰티관련대회에 중국 선수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2. L네일살롱 백화점 불법영업
서울시 특사경은 유명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입점해 관할관청에 영업신고 없이 기업형으로 운영 중인 네일 전문 미용업소 17개소를 적발했다. 아울러 이들 매장에서 미용사 면허없이 미용시술에 종사하는 무면허(무자격) 네일미용사 15명을 포함해 네일전문미용업소 운영법인 및 대표자 등 총 23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무신고 네일전문 미용업소는 모두 L법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이중 한 법인의 대표 전 씨는 1998년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매장 수를 점차 늘려 현재 전국적으로 196개에 달하는 네일 전문 미용업소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입점하여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 손꼽히는 L법인이 불법운영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일업계에는 큰 파장이 일었다.

3.속눈썹 접착제
속눈썹 연장이 인기를 끌며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 중 다수가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11개(55.0%)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속눈썹 접착제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사업자에게 △기준 위반 제품 회수 및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안전기준 위반 제품은 회수 조치하고 표시기준 위반 제품은 표시 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4. 네일미용업 중앙회장 이전투구
(사)대한네일미용업 중앙회의 2대 이상정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어져 네일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2월 20일 서울동부지방법에 이은경 1대 회장이 제기한 소송 ‘직무집행정지 가처분(2017 카합 10059)’에서 법원이 현 2대 집행부의 직무정지를 판결한 것이다.
2016년 12월 19일 시작된 본안 소송은 아직까지 진행 중에 있어 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협회의 업무는 절름발이 운영되고 있으며, 네일 업계는 상당 동안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5. 불법미용시술 기승
의료 자격이 없는 미용인이 행하는 불법 미용시술이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다.
단순한 반영구 문신, 메이크업을 떠나 보톡스나 리프팅·쌍꺼풀 등 의료 시술의 영역까지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미용업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하는 것은 애교일 정도로 의료 영역의 시술까지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일당들도 검거됐다.
특히 연말에 접어들며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시술까지 판을 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 최영희 미용사회 회장 4선
(사)대한미용사회 중앙회 23대 회장 선거에서 최영희 현 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6월 13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치르진 23대 회장 선거에서 최영희 회장이 당선됨으로써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6년 3월에 회장에 당선된 이후 4선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2020년 6월까지 23대 회장직을 맡게 됐다.
최영희 후보는 공약에서 △독립미용업법 제정 △지회와 지부 지원 확대 △맞춤형 미용 교육을 위한 미용대학 설립 △미용실 경영지원 정책 수립 등 4대 공약을 내걸었다.

 

7.중국 불법의료미용 단속
중국 정부가 불법 의료 미용을 대대적으로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는 그동안 불법적으로 행해 오던 의료미용 행위를 7개 중국 중앙정부기관이 합동으로 단속을 벌여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가볍게 표현하고 있지만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불법 시술을 발본색원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중국 발표의 영향으로 인해 그동안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미용인들도 큰 타격을 입었으며 줄을 이어 귀국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8. 대구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원장 잠적
지난 7월 25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구캠퍼스 입구에서는 수십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강비 환불을 요구하며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학원장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아카데미를 운영해온 원장 이모 씨가 사전 예고 없이 운영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잠적했기 때문이다.
학부모와 강사들은 해당 원장이 잠적 일주일 전까지 수강생을 모집했던 점으로 미뤄 고의잠적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장을 노동청에 고발했다.

 

9. 미용 국비 훈련 74% 탈락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직업훈련기관 인증평가결과에서 미용 분야 직업훈련기관 중74.8%가 인증유예를 받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고용노동부 지난 8월 31일 발표에서 총 4천801곳 중 2천983곳(62.1%)이 인증등급을 획득했고 밝혔다.
미용 분야 직업 훈련기관이 이처럼 인증 유예가 많아진 것은 무엇보다도 취업률에서 점수를
낮게 받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미용업계 취업률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평가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게 됐다. 이의신청을 통해서도 극히 일부만 받아들어져 폐업하는 훈련기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미용 교육업계에 새로운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10. 정부, 화장품 산업 지원 나선다
3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증대에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화장품 업계와 지난 2월 22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방 차관은 지난 2009년부터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화장품 R&D 지원, 규제 선진화, 중소기업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 결과, 2009년에 무역수지가 5천 억원 적자였던 화장품 산업이 2016년에 2.8조원 흑자로 전환(수출 4.2조원, 수입 1.4조원)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월부터 10여개 중소 화장품기업을 선발, 중국 심양, 충칭에 제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20여개 중소화장품 기업에게 중국 현지 바이어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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